차렵이불의 뜻과 종류별 장점, 단점을 알아보자.(feat.세탁 방법)

우수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해가 들지 않아 싸늘한 느낌은 들지만 매서운 추위는 이제 지나간 것 같습니다. 겨우내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어 줬던 구스 이불에서 조만간 봄에 맞는 차렵이불을 준비하고자 합니다.

 

오늘은 봄 또는 가을에 알맞는 차렵이불의 뜻과 종류별 장점, 단점을 알아보고 세탁 및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.

 

목차

 

차렵이불 뜻

차렵이불의 뜻은 한국의 전통적인 침구 용품에서 내려오는 말입니다. 기본적으로 '차렵'이란 말은 '덮다' 혹은 덮어 씌우다'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 말 그대로 침대에서 잠잘 때 덮는 이불을 뜻합니다.

 

차렵이불은 겉감과 충전재(솜)를 통채로 누빔처리를 하여 겉감 안에서 충전재가 돌아다니며 한 곳을 몰리지 않아 관리가 편리합니다. 주로 얇은 솜을 넣어 봄 또는 가을과 같은 간절기에 많이 사용합니다.

 

차렵이불 종류 및 종류별 장,단점

차렵이불의 종류는 겉감의 종류와 충전재의 종류에 따라 각각 나뉘게 됩니다. 

겉감 종류

• 면: 가장 흔히 사용되는 차렵이불로, 자연스러운 터치감과 통기성이 좋은 것이 장점입니다. 또한, 세탁이 용이하며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. 단, 보온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며, 오랜 시간 사용하면 수축이나 변색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.
• 실크: 고급스러운 터치감과 우아한 광택이 특징인 차렵이불입니다. 보온성과 통기성이 좋아 사계절 내내 사용하기 좋습니다. 하지만, 가격이 비싸고 세탁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
• 린넨: 천연 섬유인 린넨은 통기성이 좋고, 자연스러운 촉감이 특징입니다. 또한, 내구성이 좋아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며, 세탁도 용이합니다. 단, 처음에는 터치감이 거칠 수 있으며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.
• 폴리에스터: 가격이 저렴하고 다양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 또한, 내구성이 좋아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세탁도 쉽습니다. 하지만, 통기성이 다소 떨어져 여름철에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.

충전재 종류

• 솜: 가장 흔히 사용되는 충전재로, 가벼운 무게와 부드러운 터치감이 특징입니다. 또한, 가격이 저렴하고 세탁이 용이합니다. 하지만 보온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으며, 오랜 시간 사용하면 솜이 뭉칠 수 있습니다.
• 털: 털 충전재는 보온성이 매우 뛰어납니다. 특히 거위털이나 오리털은 가벼우면서도 따뜻함을 잘 유지해 줍니다. 하지만,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세탁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.
• 폴리에스터 솜: 가격이 저렴하고 관리가 용이하며, 세탁이 가능합니다. 하지만 보온성이 떨어지고 흡습성이 부족하며, 시간이 지남에 따라 뭉쳐질 수 있습니다.
• 텐셀 솜: 유칼립투스 나무 추출물로 만든 친환경 소재입니다. 흡습성과 통기성이 뛰어나고, 항균 효과도 있습니다.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관리가 다소 번거롭습니다. 세탁이 가능하지만, 건조에 주의해야 합니다.
• 마이크로파이버 충전재: 마이크로파이버 충전재는 섬세한 섬유로 만들어져 털 충전재와 비슷한 보온성을 가지면서도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. 또한, 가격이 저렴하고 세탁이 쉽습니다. 단, 통기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습니다.
• 실크 충전재: 실크 충전재는 부드럽고 가벼우며, 통기성과 보온성이 모두 뛰어납니다. 또한,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. 단, 세탁이 어렵고 가격이 비싼 편입니다.

 

차렵이불 추천보다는 이 포스팅을 읽고 여러분들이 겉감의 종류와 디자인을 선택 후 충전재를 선택한다면 최적의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.

 

봄, 가을과 같은 간절기용 차렵이불은 보온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기에 다양한 충전재 중 나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.

 

차렵이불

 

 

세탁 및 보관방법

세탁 방법

• 태그 확인: 먼저 제품의 세탁방법 태그를 확인해 주세요. 이불의 재질에 따라 세탁 방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• 세탁기 사용: 대부분의 차렵이불은 세탁기로 세탁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세탁기로 세탁 시, 섬세한 모드를 선택하고 가능하다면 세탁망에 넣어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드라이클리닝: 고급스러운 재질의렵이불, 예를 들어 실크나 털 충전재가 사용된 이불은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.
• 건조: 세탁 후에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려주세요. 햇볕에 직접 건조하면 색상이 바래거나 변형될 수 있습니다.

건조기 사용 가능 여부

일반적인 면이나 폴리에스터, 마이크로파이버 등의 재질은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. 털(오리, 거위) 충전재나 실크소재의 이불 역시 건조기 사용이 가능하나 충전재의 약간의 뭉침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.
급히 건조를 시켜야 할 때는 건조기를 써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불안한 마음이 있다면 그늘에서 자연건조 시키는 것도 추천드립니다. 겉감의 색상 변화가 없는 제품이라면 햇빛에 말리는 것도 무방합니다.

보관 방법

• 포장: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깨끗이 세탁한 후 바이스 세탁망 등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.
• 방향제 사용: 보관 시 방향제를 함께 보관하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.
• 습기 주의: 차렵이불을 보관할 때는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 주세요. 습기가 많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.

 

마무리

오고 가는 계절의 변화는 정말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. 끝나지 않을 듯한 추위도 오는 봄의 기운에 물러나게 되듯이 우리의 삶도 마냥 힘들지만은 아닐 것이란 희망을 가져 봅니다.

 

추운 겨울 나와 가족을 따뜻하게 감싸줬던 겨울이불을 잘 세탁하여 보관하시고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차렵이불 하나 장만하시어 편안한 잠자리가 되시길 바랍니다.  감사합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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